ECT(전기경련치료)
ECT란?
수면 또는 얕은 마취 상태에서 정밀하게 통제된 전류를 짧은 시간 동안 뇌를 통과시켜 경련을 유발하여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고,
뇌 세포 사이의 신호에 변화를 주며 뇌 활동을 정상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약물을 포함한 치료가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거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너무 심하거나 심한 자살 충동 및 거식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주로 시행됩니다.
ECT 대상 질환 및 증상
- 정신신경계 질환 : 주요 우울장애, 조현병, 긴장증, 조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발달 및 노인성 행동 장애 등
- 정신 증상 : 환청 및 망상, 우울증상, 자해 및 공격 행동, 자살사고, 거식증 등
ECT는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특수치료협의체의 승인 하에 숙련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치료 경험이 많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 등이 함께 전신 마취와 근육 이완 상태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매우 적은 전기량을 사용하며, 사전 신체적 검사를 통해 적합성 판단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알아보는 ECT
ECT 안내 자료
환청 인지행동 치료
환청의 증상 및 치료
환청은 말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목소리를 듣는 현상으로 조현병 환자의 약 70%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의 하나입니다. 환청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며 심지어 같은 사람이라도 다를 수 있습니다.
아직 생물학적 기반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각과 관련이 있으며 청각 피질의 자발적인 비정상적 신경 활성을 반영하며 추가적으로 인지적 영향이 더해지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환청의 1차 치료법은 항정신병약을 포함한 향정신성 약물입니다.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고통스러운 환청의 경우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청 경험을 수정하는 방법을 배워 궁극적으로 환청에 대한 통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현실검증력을 회복하게 합니다.
환청 인지행동 치료
영국 서섹스 대학의 Hayward 교수가 개발한 환청 치료법입니다.
1단계는 개인치료를 바탕으로 하는 환청에 대한 인식 및 대처방식에 대한 입문 과정, 2단계는 집단치료로 환청에 대한 인지행동치료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인 기반 인지행동치료’, ‘환청의 자조 인지행동 중재’, ‘관계 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고통스러운 환청을 극복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낮병원 안내 및 치료 사례
낮병원은 입원 치료와 외래 진료의 중간 단계로, 낮 시간 동안 치료와 정신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환자의 사회적 재통합과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본 의원의 낮병원에서는 환우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낮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여 ECT를 받을 수 있는 낮병원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료 후 회복 시간 동안에 약물 관리, 상담,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환자의 사회적 재통합과 일상 복귀를 지원합니다.
다음은 ECT로 정신 및 행동 증상의 호전을 보인 치료 사례들입니다.
치료사례
ECT를 통한 조현병 치료 사례 (33세/남)
안녕하세요, 저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33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크게 호전되지 않아 걱정했는데, 몇 번 더 치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의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환청과 망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아이 스스로도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지역사회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도 점차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항상 예민하고 날이 서 있던 아이가
클로자핀 복용과 ECT를 유지하면서 웃는 시간도 많아지고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전히 환청과 망상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날도 있지만 저희 가족들은 아이가 이만큼 좋아진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사례 (57세, 여성)
오랫동안 우울감, 무력감, 의욕 저하, 불면증, 불안 등의 증상을 겪어온 그는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으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ECT에 대해 알게 된 그는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10회의 ECT 치료를 받은 후, 그는 점차 마음이 편안해졌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포함한 우울 증상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자폐증 자해 행동 치료 사례 (25세, 남성)
10세부터 어머니와 타인을 때리고 자신의 머리를 긁어 상처가 생길 정도로 자해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수학교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선생님을 꼬집고 위협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나 다른 환자와 치료진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입원을 유지할 수 없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15회의 ECT 치료 동안 자해 및 공격적 행동이 줄어들고 온순해졌습니다. 현재까지 그는 1~3주 간격으로 유지 ECT를 받고 있으며, 해외 여행도 다니고 보호자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현병 및 수두증 환청 치료 사례 (34세, 남성)
17세에 조현병 진단을 받은 한 남성은 항정신병약을 복용했음에도 자신을 비난하는 환청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ECT를 권유받았고,
3주 동안 6회의 ECT를 받은 후 환청이 감소하여 일상 생활과 업무에 방해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환청이 다시 나타나면 필요에 따라 유지 ECT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현병 치료 사례 (28세, 여성)
10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자신의 망상적 사고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행동이 지속되어 ECT를 권유받았습니다. 보호자에 따르면,
3회의 ECT를 받은 후 이러한 확인 행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우울증 치료 사례 (57세, 여성)
오랫동안 우울감, 무력감, 의욕저하, 불면, 불안 등으로 여러 치료를 받았으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여 인터넷 등을 탐색하던 주 ECT를 알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10회의 ECT를 받으면서 점차 마음이 편해지면서 우울감이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연구결과
- 클로자핀 저항성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13.4 ~ 14.9회의 급성기 ECT를 시행한 결과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PANSS)상 평균 17.9 ~19.0점의 감소로 평균 18.5 ~ 25.5%의 증상 감소를 보였음. (Kim et al, Psychiatry Investig 2017, 2018)
- 클로자핀과 ECT를 병용치료를 2년단 경과 관찰한 후향적 연구에서 급성기 ECT는 클로자핀의 효과를 증강시켰으며, 이러한 증상 개선을 유지하였음. (Yoon et al, Psychiatry Research 2019)
